나의 지속가능발전 매직넘버는 무엇?

새소식 2009/11/05 11:13

통영RCE 시민 릴레이 강좌서 희망의 숫자를 찾으세요

1, 3, 15.

통영의 어른들이라면 얼굴을 붉혀야 할 숫자들이다. 고등학교 한 반 35명에게 물어본 결과 다시 태어나면 통영에 살고 싶다는 학생은 단 1명, 250개나 되는 통영의 섬 중 단 한 곳이라도 가본 적이 있는 학생은 3명, 세병관을 찾은 적이 있는 학생은 15명에 그친 것이다. 이토록 부끄러운 숫자를 희망의 숫자로 바꿀 수는 없을까?

통영RCE는 우리 시가 가진 역사 문화적 자산에 대한 시민 인식과 자긍심을 한 단계 높이고 이것이 미래세대로 자연스럽게 베일 수 있도록 ‘함께 그리는 통영의 꿈’ 시민 릴레이 강좌를 시작한다.

10월부터 12월까지 8주간에 걸쳐 세병관과 이순신 공원에서 진행되는 이 릴레이 강좌는 세계 8번째 유엔지속가능발전교육도시의 위상에 걸맞는 녹색 미래를 향한 각 참여 단체의 각오와 포부를 알기 쉬운 매직넘버로 표현, 시민 공감대 확산을 이끌 계획이다. 일례로 지난 7일 세병관에서 열린 2기 시민분과위원회에서 모니터링한 결과 재단법인 통영국제음악제는 윤이상 선생님 탄생 100주년이 되는 2017년에는 통영국제음악제를 세계 10대 음악제로 격상시킨다는 포부로 ‘201710’이라는 매직넘버를 제시했다.

이번 릴레이 강좌를 이끌 박정욱 통영시티투어 사장은 “세병관과 충렬사, 한산해전 등 관광객들은 통영에 대해 하나라도 더 알고 가려고 하는데 정작 통영시민은 우리 고장이 가진 빼어난 역사 문화적 자산에 무관심하다”고 꼬집으면서 “발 딛고 사는 곳에 대한 자긍심이 없으니 아이들도 모두 공부시켜 서울로 보내버린다”며 지역을 위해 일할 인재는 키울 생각을 전혀 없는 듯한 시민들의 교육관이 릴레이 강좌를 통해 개선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시민단체뿐 아니라 동창회 등 친목 모임이나 동호회 등 크고 작은 시민 모임이 두루 참여할 수 있는 이번 릴레이 강좌는 회원 10명 이상인 단체라면 어디든 통영RCE 홈페이지(tyrce.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난 7일 제2기 통영RCE 시민교육분과 회의에서 각 단체들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매직넘버를 정하고, 그 숫자에 대한 의미를 함께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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